박현채(朴玄埰)

역사적 변혁은 한 사회에서 인간의 사회적 관계 위에서 이루어지는 한 사회의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이 소외된 대중 도는 피압박민중으로 하여금 수동적으로는 그 이상 그대로 살 수 없고 보다 능동적으로는 그대로 살기를 원하지 않도록 만들 뿐 아니라, 피지배 계급 또는 민중과 지배자의 힘의 균형관계가 지배자로 하여금 그 이상 종래의 방법으로 지배할 수 없게 만들 때 위기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는 격렬한 투쟁의 과정에서 주어진다.

이와같은 정치적 현상의 배후에는 반드시 한 사회의 경제적인 재생산 과정상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변혁을 위한 객관적 조건이 이와같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이것만으로 바로 변혁을 위한 싸움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회적 현상이 반드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강의 사회적 실천을 매개로 해서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 사회의 객관적 상황이나 경제적 상황은 변혁의 주체로 되는 민중이나 피압박 대중의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고, 그와 같은 변화에 의해 이들의 사회적 실천은 능동적 기초를 갖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객관적 상황의 변동에 따른 대중의식의 변화는 항상 일정한 시간적 지체가 있도록 되어 있으며 특히 그것은 한 사회에서 대중을 지도하는 정치조직이 없는 경우 더욱 그렇게 된다. 그리고 대중의식은 그것이 단순한 소외에 대한 반응만이 아니라 민중으로 하여금 보다 적극적으로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것으로 될때만 한 사회에서 변혁의 힘-혁명의 주체로서의 민중을 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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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관련 자료를 탐독하고 있다가, 어디서 많이 보던 글이 등장하는 걸 보고 저자를 확인하니 예상대로 박현채 선생이었다. 청년을 위한 한국현대사를 가지고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4.19 5.18 의 배경, 계기에 대해서 너무 경제주의적인 해석이라 하며 논쟁이 붙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그래도 이런 사회경제적 배경이 이런 저항이 일어날 수 있었던 화약고의 형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로 말하긴 했지만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었다.

이에 박현채 선생의 시원한 문장을 발견하니 나의 부족함에 통감하고 말았다.
 
Posted by 검부

꼭 필요한 것들

지껄임 2008/03/17 20:13

필요한건 이론적 무기와 대중과의 접촉,

희미할지라도 존재하는 전망.


그리고 나.

Posted by 검부

또한 ‘사안별 학습’이 중요하다. 추상적 수준에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되풀이하는 것은 그 사안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쉬운 예를 들 수가 없는 무능력으로 인한 것이다. 매일 신문과 각 포털 사이트의 기사들은 일차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진보성을 표방하고 있는 매체들과 각 시기별 국면의 토론회나 강연회 등에 관심을 가지고 기사 정도라도 챙겨보는 것이 필요하며 각 시기별 국면에서 벌어지는 토론회의 경우에는 꼭 자료집을 참조하고 그를 단위에서 함께 토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만일 자료가 필요하다면 각 의제별 범국본이나 노조단위에 직접 연락을 해서 받는 것도 좋겠다. 입장을 논하기 위한 토론이나 뉴스클리핑을 대상으로 한 토론들을 각 단위 조회, 혹은 종례시간 등에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sas 07 상반기 총회 자료집에서

행진 총회에서도 언급이 있었지만,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체계화된 실천이 필요하다.
아침마다 신문읽기 모임이라던가 하는 아주아주 일상적인 실천들..

Posted by 검부